광역지하철 2

광역지하철 이야기(2)

광역지하철은 태생적 특성상기존의 노선을 고려하여 더 깊게 파내려갈 수 밖에 없다. 서울지하철의 평균 심도는 10~25미터 수준이지만광역은 30-60미터다. 아파트로 따지면 10~ 20층 수준이다. 그럼에도 에스컬레이터가 기본이고(계단은 없는 곳이 많다. 어차피 계단은 힘들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엘리베이터는 인색하다.10~20층 아파트 계단 앞에서 교통약자 아닌 사람 누구인가? 여기서 한가지 더광역 교통망을 구축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여러 가지 이유를 많이 들겠지만결국은 도시 경쟁력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한다.노후화되는 도시에 활력을 주고젊은 사람들이 꿈을 꾸고 새 생명을 품을 수 있게 하기 위해외곽을 넓혀 공간을 제공하고 다시 도시로 모이게 하고그래서 활력과 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 아닐까. 단순..

소소한 일상 2024.11.20

광역지하철을 대하는 기본 자세

서해선, 김포골드라인, 경인선, 공항철도… 8호선, 7호선, 3호선, 4호선, 1호선 도시가 공중부양하는 것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지하철이 촘촘히 생기고 있다. 광역철도까지. 오고 가는 교통편을 검색하며 배차간격을 확인한다. 시간표를 외운다. 환승 최적 루트를 찾는다(엘베 적극이용) 자리가 니는 최적 칸은 포기한다(차량이 적어서 없다) 서울은 한 정거장 사이 이동 간격이 2-3분이다. 가령 3정거장 남았네 하면 대략 8-9분 남았다는 의미다. 그런데 광역은(물론 광역 특성마다 다르다) 4-5분이다. 별차이 없는 것 같은데 몸의 반응은 다르다. 멍때리다 어디지 하면 아직도 가는 중이네? 이런 느낌? 3 정거장 남았네? 하는데 12-14분이 남았다. 이런. 자주 이용하는 시간대 시간표를 외워야 한다. 아까비..

카테고리 없음 202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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